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가스공사 본사에 처음 출근했으나 노조원들로부터 저지 당했다.
주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승용차를 타고 가스공사 정문을 들어가려다 30여 분 전부터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노조원 30여 명의 제지를 받았다.
'낙하산 인사 반대'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들과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주 사장은 이후 30여 분간 대치했지만 몸싸움 등 물리적인 충돌을 없었다.
주 사장은 결국 승용차에서 내려 청사 외곽을 걸어서 둘러보고 나서 승용차를 타고 가스공사를 떠났다.
이날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노조가 앞으로 주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행동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양측의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 사장은 6일 국정감사에 참석하면서 가스공사 사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고 청사 출근은 이날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