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본격 공략 시작…중소 게임업계 신작 출시 러시

입력 2020-03-31 13:19수정 2020-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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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모바일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조이시티)

국내 게임사들이 2분기 신작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게임사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화상회의 등 협업관계를 통해 신작 출시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와 그라비티, 데브시스터즈 등이 2분기 신작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우선 조이시티는 이날 2분기를 겨냥한 신작 ‘블레스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조이시티의 자회사 싱크펀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장르의 신작으로 출시 전 사전 예약자 20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감을 모으로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화려한 룩앤필 외에도 자동과 수동 플레이에 대한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일 진행된 CBT에서는 게임성과 안정성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CBT 참여 대상자들이 보내준 의견을 빠르게 수렴, 반영하는 등 유저와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그나로크 택틱스 대표이미지. (사진제공=그라비티)

그라비티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 RPG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선보였다. 특히 게임의 흥행을 위해 TVN, OCN, Olive 등 여러 TV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직접 100여 종의 라그나로크 캐릭터와 몬스터를 활용해 전략을 짜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친숙한 '라그나로크' 몬스터들을 게이머들이 획득하여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말 이 게임은 태국에서 출시해 출시 당일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스타일릿’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6일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당초 3월 중 서비스를 계획했지만 보다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게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일을 조정했다. 이 게임은 지난 2월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네시삼십삼분은 ‘볼링스타 스트라이크’를 인도와 스웨덴 등에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중소 게임업체들이 빅3 신작 출시 공백 기간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게임업체의 신작 출시가 없는 시장에 게임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게임업계 부익부빈익빈 현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기 상황에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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