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수집ㆍ관리한 데이터 통합관리”…서울시,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 4월 운영

입력 2020-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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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는 미세먼지, 주차, 악취 같은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은 그동안 시, 자치구, 시 산하 투자ㆍ출연기관에서 제각각 관리했던 도시데이터를 한 곳에 수집유ㆍ통하고, 분석ㆍ활용한다.

지금까지 누적된 데이터는 총 1억3258만 건이다. 10종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 가능한 ‘도시데이터 센서(S-DoT)’ 등 약 1만여 개 IoT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115만 건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IoT 도시데이터는 전통시장 화재감지, 어린이집 실내공기 질 측정 등 총 35개 스마트도시 서비스에서 수집되고 있다. 서울시는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보정 작업으로 품질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공사장에 설치된 도시데이터 센서(S-DoT)가 실시간 수집한 먼지, 소음 데이터 (표 = 서울시)

S-DoT는 10종(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의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하고 2019년 도심 곳곳에 850개가 설치됐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집된 데이터는 민ㆍ관ㆍ학이 공유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며 “공사장에 설치된 S-DoT가 실시간 수집하는 먼지, 소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먼지, 소음 저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공공뿐 아니라 일반 시민, 기업, 연구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4월 말부터는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 ‘디지털 시민시장실(http://scpm.seoul.go.kr/)’, ‘깃허브(Github)’ 등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도시데이터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곳곳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IoT 데이터가 시정에 과학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구현이 실현될 수 있도록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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