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반전으로 대형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11% 상승한 201.84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전날보다 4.44% 급등한 6만3500원에 거래되며 이날 건설주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금호산업과 대우건설도 4% 이상 오르고 있다.
GS건설 역시 3.61% 상승한 8만62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산업 역시 2.44% 상승한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소형 건설주는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동양건설이 13.22% 폭락한 가운데 남광토건이 8.96%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부토건, 한라건설, 신세계건설, 계룡건설 등이 2~5%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대형 건설주 강세와 관련해 중소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분양 부담이 적은 편이고 이에 따른 재무 리스크가 덜한 편이라 지수 반등 국면에서 대형 건설사 위주로 상승 모멘텀이 우선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수주경쟁력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대형 건설 업체들이 비교적 양호한 수주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