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부착된 향균필름 모습 (사진 =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5일부터 지역 내 아파트, 빌라 등 총 698개소, 2400여 대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을 지원한다.
30일 도봉구는 “엘리베이터는 버튼 터치로 인한 주민 간 교차 접촉이 빈번해 감염병 발생 우려가 큰 공간으로 꼽힌다”며 “항균 필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금속인 구리(Cu ) 성분이 들어 있어 간접 접촉에 의한 교차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관리사무소가 있는 아파트에는 관리인을 통해 항균 필름의 효과와 부착방법에 대한 안내 후 배부를 했으며, 빌라 등에는 직원들이 직접 현장 방문해 엘리베이터에 항균 필름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방역 공백이 없도록 4일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손 소독제 4400개를 1차 배부했으며 20일부터 아파트, 빌라 등 698개 단지 엘리베이터 2400여 대에 손 소독제 4000개를 2차로 배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 부착으로 감염병 예방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밀접 주거지역의 지속적인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