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륭전자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륭전자 재무팀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KIKO에 가입돼 있지 않아 환율상승에 대한 손실이 없다"며 "지난 9월30일 기준환율 1187원으로 계산했을 때 3분기에만 약 19억원 가량의 환차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륭전자는 지난 상반기에 무려 15억원의 환차이익을 거둬들인데 이어 지속적인 환율상승에 따라 3분기에만 19억원의 환차이익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올들어 약 34억원의 환차이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