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은평뉴타운 내 3000~2만5000㎡(909~7575평) 규모의 편익시설 부지 3~4곳 중 한 곳에 종합병원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지역 일대에 대형 병원이 없는 점을 고려해 600병상 이상의 병원이 들어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중 대형 병원 10여 곳에 은평뉴타운 내의 병원 신설 사업에 참여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박융성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지난 6월 입주한 주민들이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을 자주 제기해 대형병원 건립을 검토하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은 지난 6월 1지구 내 아파트 4514가구가 입주했으며 2011년까지 2지구 5134가구와 3지구 5628가구 등 총 1만762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