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으로 삐뚤어진 페이스라인, 바로잡는 방법과 주의사항

보통 성형수술은 미용 목적으로, 예뻐지기 위해 한다는 인식이 높다. 물론 심미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고민 때문에 찾기도 한다. 안면비대칭은 기능적인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적응증 중 하나다.

좌우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없으므로, 육안으로도 식별되지 않을 정도의 비대칭은 굳이 치료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육안으로 비대칭 증상이 뚜렷하며, 그로 인해 교합이나 악관절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을 때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비대칭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안면비대칭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X-RAY나 CT 등의 장비로 정밀 진단해, 그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고,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안면비대칭의 유형은 크게 입술과 턱끝이 어느 한 쪽으로 틀어진 형태와 광대뼈나 턱뼈의 크기가 다른 형태, 지방이나 근육 등 연부조직의 비대칭으로 인한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입술과 턱끝이 한 쪽으로 틀어진 안면비대칭은 확인해보면 턱뼈 자체가 한 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딱딱한 자를 양쪽 어금니로 물었을 때, 수평인지 보는 것인데,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심하면 이 유형의 안면비대칭일 가능성이 높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어느 한쪽으로 3mm 이상 틀어져 있을 때를 치료대상으로 보며, 이 경우는 기울어진 위, 아래턱을 바른 위치로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을 적용한다.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코까지 휘어짐이 동반된 상태라면, 양악수술로 얼굴의 대칭을 맞춘 뒤, 적절한 코성형으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광대뼈나 턱뼈의 크기가 다른 경우에는, 광대축소술이나 턱축소술, 턱끝수술 등의 안면윤곽수술로 뼈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을 이루도록 다듬는다. 얼굴의 좌우가 균형을 이루면서, 얼굴이 더욱 매끈하고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어, 심미적인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하지방이나 근육 등 연부조직으로 인한 안면비대칭은 지방이식이나 얼굴지방흡입, 근육퇴축술 등의 시술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진수 페이스라인성형외과의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안면비대칭은 턱의 기능개선과 얼굴의 균형을 살리는 심미적인 개선효과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개선 방법인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은 많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얼굴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기에, 의료진의 수술 경력과 노하우가 중요한 수술이므로, 수술 전 꼼꼼하게 병원과 의료진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면비대칭은 유전처럼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한쪽으로 턱을 괴거나, 자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도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고, 외상이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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