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구임대주택중 입주를 위해 가장 오래 대기해야하는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평촌신도시 부흥동 관악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이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노태우 정부시절 공급이 시작된 영구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총 14만78호로, 입주 희망자들의 선호도는 경기도 신도시 인근 임대아파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 입주대기자는 총 1만2178호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은 대기자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 영구임대 대기자는 951호로 제주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경우 평균 62개월을 기다려야 영구임대 입주가 가능하며, 서울의 경우 4개월 만 기다리면 입주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다.
아파트별로는 평촌신도시 내에 위치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관악아파트가 가장 많은 90개월을 기다려야한다. 또 분당신도시 소재 목련1단지가 89개월로 바짝 뒤를 쫓고 있으며, 안산시 군자13단지도 84개월을 기다려야 입주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