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극장주 수익성 악화...목표가↓”

입력 2020-03-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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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극장 관련 업종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익성이 더 나빠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CJ CGV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제이콘텐트리는 기존 4만97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태완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1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21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박스오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7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극장 관련기업의 주가는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박스오피스가 회복세를 보이면 극장 관련주 주가도 반등하겠지만,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제이콘텐트리는 극장 부분의 대규모 적자 전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박스오피스 저점이 확인된다면 방송 부분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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