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진단키트ㆍ의료기기ㆍ백신 관련주 줄줄이 '상한가'

입력 2020-03-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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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증시 상한가 종목(자료=한국거래소)
26일 증시에서는 무려 3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단 1종목만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우선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한 컨버즈는 감사보고서 제출과 공시가 지연되면서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단 1거래일 만 오른 이 종목은 이번 주에만 3거래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오늘도 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공급을 요청했고 미FDA 승인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도 씨젠이 29.97%(2만64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피씨엘, EDGC, 수젠텍, 파미셀, 피씨엘 등도 줄줄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47개국,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39개국에 이른다. 또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에 수출됐다.

또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백신과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 역시 초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넨바이오, 신풍제약, 씨유메디칼, 신라젠 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해외의 진단키트 등 지원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이번 주 중 발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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