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원가절감으로 '불황 탈출'

해외생산이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 현지조달 기반 구축이 자동차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2010년부터 인도에서 생산하는 신개발 소형차 생산에 현지 부품업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현지 부품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부품업체들에 대해서도 현지부품 활용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일간자동차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는 일본에서의 생산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판단하지만, 일본에서 구성품을 조달하는 편리한 방식보다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지 부품업체를 육성해 모델 개량 등을 통해 현지 부품 활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요타는 차량 경량화와 비용 절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는 설계 또는 소재 변경 등을 통해 얻어진 원가 절감 전략인 VI(밸류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올해부터 판매된 신형 크라운에 반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토요타는 VI뿐만 아니라 경량화를 위한 MI(매스 이노베이션)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는 완성차업계의 오랜 숙원 과제이며, 특히 지구온난화와 고유가로 인해 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도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세그먼트별, 차종별로 경량화와 비용절감의 우선순위에 따라 이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경량화를 위해 부품을 변경할 경우 소재 가격 등이 비용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시장동향 또는 경쟁모델과의 균형을 통해 지역 또는 모델에 따라 검토해야 하는 사항이다.

자동차용 강판 비용 절감을 위한 강재의 종류 축소도 과제의 하나지만, 토요타만의 노력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완성차업계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