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위 김병관 452억 원 줄어…2위 김세연도 113억 원 하락
▲박덕흠 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지난 한 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박덕흠 통합당 의원이다. 박 의원은 1년 새 신고액이 36억7034만8000원 증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의원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가격이 2억6400만 원(본인·배우자 지분 합계) 오르는 등 보유 건물 가격이 5억1781만6000원 상승했다. 부동산 매각에 따른 차액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아파트와 사무실 매도 등으로 68억2052만1000원에서 96억5725만3000원으로 28억 원가량 재산이 늘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임대·증여 수입과 급여 수입 등으로 예금이 17억 원가량 늘어난 것을 비롯해 1년 새 재산이 약 26억 원 늘었다.
반면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김병관 의원은 약 452억 원 줄었다. 보유 주식·회사채 가치가 476억 원어치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재산 2위인 김세연 의원도 자신이 최대주주인 DRB동일 주식의 가치 변동으로 1년 사이 재산이 113억 원가량 줄었다.
전체 의원 287명 중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211명, 감소한 사람은 7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