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개학 앞두고 '소형 마스크 비축' 시작…마스크5부제 순서 때 '소형 마스크'만 사는 방법도

입력 2020-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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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는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소형 마스크' 구매에 열을 올리는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주부터 소형 마스크 공급 횟수를 주 3회로 늘려 소형 마스크를 보다 쉽게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마스크 공급업체들이 성인용 마스크 제작과 공급에 주력하면서 소형 마스크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주요 약국에서는 마스크 오픈과 동시에 소형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늦은 시간에 약국을 찾았다, 허탕을 치는 일도 늘고 있다.

현재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2010년생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직접 약국을 찾아가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데 당장 개학을 하면 문제가 생긴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방과 후에 약국에 가면 소형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형을 쓰자니 크고 소형은 너무 작은 감이 있다. 중형 사이즈 공급도 늘려달라"라고 하소연하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소형 마스크 비축 방법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소형 마스크는 주민등록등본상 주소가 같은 동거인에 한해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로 자택에 머무르는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경우, 자신에 해당하는 마스크5부제 요일에 약국을 찾아 소형 마스크를 사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1984년생 부모가 같은 날 2014년 자녀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 시, 소형 4장을 사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한편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오후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격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학교 수업일수·수업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감염증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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