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샌드 단일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 사업
에임하이는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5억7000만배럴(추정 자원량) 규모의 해외유전개발 사업계획이 수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오일샌드 사업규모 중 최대 규모로, 현재 추정되고 있는 매장량(자원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가 약 9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에임하이가 지경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미 유타주 아스팔트 리지(Asphalt Ridge) 지역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 페트로텍홀딩스(Petrotech Holdings, LCC) 와 공동으로 오일샌드 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신규법인을 통해 오일샌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일샌드 사업추진을 위한 신규법인은 에너텍(Enertech Inc)으로, 에임하이글로벌은 에너텍의 지분 40%와 CFO(재무최고책임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할 권리를 갖는다.
에임하이는 이번 사업추진 및 지분확보를 위해 총 200만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며,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임하이는 이번 오일샌드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사업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지경부의 사업계획서 수리를 계기로 오일샌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에임하이의 오영훈 대표는 "이미 천연가스와 오일을 생산하고 있는 美 루이지에나 주 소재 히긴스(Higgins)광구 사업에 이어 5억7000만배럴로 예상되는 대규모 샌드오일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미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체적으로 충분히 준비를 한 사업이기 때문에 2009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지분 40%확보 뿐아니라 CFO(최고재무책임자),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에임하이글로벌에서 선임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명하고도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임하이는 이번 지경부사업계획서 신고 수리를 계기로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생산공장 건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