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사과, 무슨 일 있었기에?…"나는 '문빠' 맞다"

입력 2020-03-24 10:35수정 2020-03-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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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사과 (뉴시스)

배우 정준이 사과에 나섰다.

24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사과 드립니다. 제가 단 댓글이 정준 공인으로 단 댓글이 아니더라도 지금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았기에 그 부분은 삭제하고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정준은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라며 "통합당 당원 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릴께요. 저는 정치 적으로 저의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사과를 했으니 이젠 저에게도 그리고 제가 지켜야 하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악플은 달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시고 저도 더욱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로 같이 힘들어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힘이 됐다. 이젠 여러분들과 즐거운 이야기도 하고 만남도 가지려고 한다. 감사해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통합당 여러분 사랑한다. 같은 대한민국 분들이니까. 내가 문재인 대통령님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 달라. 네 저 '문빠'(문재인 대통령 팬) 맞다. 그냥 그분이 좋다. 우리나라 대통령이어서 좋아한다고 하면 또 욕하려나?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달라. 나는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한 네티즌이 정준이 과거 한 포털사이트에 작성했던 정치 댓글을 찾아내 공개했다.

이후 미래통합당이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한다고 밝혔고, 정준은 고소를 취하하고 자신이 쓴 댓글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정준은 지난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에서 인연을 맺은 김유지와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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