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34명 확정…민주당 출신 20명 포함

입력 2020-03-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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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김솔아 공천관리위 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34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이 포함됐다.

시민당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명단 면면을 보면 더불어시민당에 함께 하는 군소정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 14명과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등으로 구성됐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15명으로 44%를 차지했고, 여성이 19명으로 56%를 차지했다.

명단에는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던 여성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 20명이 포함됐다.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출신이 아닌 인사 중에는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등 시민당에 참여한 원외 정당의 직전 대표들이 있다. 아울러 1980년대 부천경찰서 성고문 피해자로, 문재인 정부 법무부 성희롱ㆍ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이 각각 시민사회 추천 후보로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각 분야별로는 △문아영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이미영 전 환경부 장관 정책보좌관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박주봉 전 대주코레스 회장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이창현 전 KBS 이사 등이다. 이들의 순번 배정과 관련해 더불어시민당은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뒤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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