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년 만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4% 급등

입력 2020-03-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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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 딜러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논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50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11시 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6%(57.67포인트) 오른 1515.3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29억 원을 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1245억, 67억 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1분 이상 5% 이상 등락할 경우 5분간 프로그램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11시 22분 31초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지난 금융위기 당시보다 2배 규모인 600억 달러라는 점에서 환율 안정이 기대된다”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오늘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4.19%), SK하이닉스(7.10%), 삼성바이오로직스(14.21%), NAVER(5.21%), 셀트리온(6.07%), LG화학(11.30%), LG생활건강(1.09%), 삼성물산(2.23%), 현대차(3.34%), 삼성SDI(13.39%) 등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8.53%), 의료정밀(5.95%), 운수창고(5.66%), 비금속광물(4.86%), 전기전자(4.84%), 종이목재(4.84%), 화학(3.77%), 전기가스업(3.72%), 서비스업(3.37%), 보험(2.06%), 은행(2.34%), 증권(2.13%)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90%(20.98포인트) 오른 449.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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