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총선 후광효과를 누렸던 지역들이 총선 이후 해당 공약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현재 매수세가 떨어지는 등 지역 내 부동산 경기가 한풀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북구 을'지역구는 총선 당시 장위 뉴타운 사업 조기 추진과 월곡1구역 집창촌 조기 정비 및 도시환경 개선 공약으로 3.3㎡당 지분값이 최고 30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2500만원 정도의 매물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최근 해당 지역구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여부가 무혐의 처리되면서 이슈가 됐던 '동작구 을'지역은 3.3㎡ 당 지분값이 지난 4월에 비해 1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인근 '동작구 갑'역시 비슷한 시세 변동을 나타냈다.
동작구 소재 A중개업소 관계자는" 총선 당시인 지난 4월, 후보자의 재개발, 뉴타운 추진 공약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분값이 상당수 올랐던 동작구는 현재 보합세를 띄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4차 뉴타운 추진 등의 공약이 거론됐던 '강서구 갑'과 '동작구 갑' 지역 역시 당초 기대에 못미치면서 실제 거래는 주춤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써브 김선미 연구원은"뉴타운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지난 4월 총선 이후 기대감에 잔뜩 올랐던 지분값이 현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호가만 있는 거래 공백 상태"라며"이미 뉴타운 또는 촉진 지구로 지정돼 있는 일부 지역은 대지 지분이 총선 당시 보다 상승하기도 했지만 현재 가라앉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이어"따라서 투자자, 실수요자 모두 향후 개발계획 진행 여부를 살피면서 꼼꼼한 현장 확인 작업이 수반토록 하고,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에 투자시 무엇보다 신중함을 잃지 말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