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변동성 축소 속에 탄력 잃은 흐름 예상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구제 금융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치닫는 변동성 큰 장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금융위기를 본격적으로 치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과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시장은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국내외 악재들을 반영해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 중이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시작될 3분기 어닝시즌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다소 느린 흐름을 가정한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한 수혜주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은 필요해 보인다. 또한 밸류에이션과 낙폭 과대 모멘텀이 있는 종목 중심의 대응도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오는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8월 산업생산에서 보듯 국내 경기의 후퇴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라며 "하지만, 금통위는 금리인하 분위기 쪽에 조금 더 치우치는 수준에 그치고 실제 액션은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증권 강성원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10월 금리인하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고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당분간 안도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 경우 금리에 민감한 은행, 증권, 건설 업종이 특히 시장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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