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엔터테인이 소액주주들로부터 고소당했다.
2일 권순구 외 3명은 태원엔터테인이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현 경영진들이 에이치씨파트너스와 공모, 경영권 인수를 빙자해 회사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동조하고 협력했다며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요청했다.
실제로 태원엔터테인 측은 지난달 10일 경영권 양수인 측 대리인의 회사 공금 33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과정에서 회사 주식을 양수할 예정이었던 에이치파트너스 대리인 김덕수씨가 주식 양수도 대금을 완납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의 은행통장과 인감을 받은 후 33억1235만원 상당의 수표를 무단 인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