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 부품 수급 문제없도록 점검” 지시

입력 2020-03-18 11:46

세종=박병립 기자 riby@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현황 및 대응방안, 사회복지 이용시설 휴관 연장 권고 및 돌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중국의 조업 차질로 와이어링 하네스라는 부품 하나가 수입되지 않아, 국내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세웠다”며 “관계부처에서 제2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사각지대 없이 신속히 지원되도록, 각 지자체에 적극적인 집행 및 보완사항 파악·개선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신뢰는 천금과 같은 것이므로, 공직자의 지침위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지자체의 공직기강을 확립하라”라고 주문하는 한편 “이란 등 해외에 고립된 교민들에 대한 영사 지원이나, 귀국 조치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