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줄어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료(편도 기준)가 최대 8만9500원 인하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과 12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료를 각각 25단계에서 16단계로, 14단계에서 10단계로 낮출 예정이다.
이는 11·12월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에 해당하는 8·9월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하정책에 따라 대양주·미주·유럽 노선(편도기준)의 유류할증료가 221달러에서 140달러로 81달러(약 8만9427원) 내린다.
또한 부산에서 후쿠오카 노선은 46달러에서 29달러로, 기타 일본 노선은 50달러에서 32달러로 낮아지며, 중국과 동남아 서남아, 괌 노선은 98달러에서 62달러로 인하된다.
아울러 국내선의 경우에도 유류할증료 단계가 기존 14단계에서 10단계로 4단계 하락함에 따라 기존 1만7600원이던 유류할증료가 1만2100원으로 내려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