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교회 집회 제한·창고 쌓아둔 마스크 적발·코로나 해외 유입·'신천지 이 총회장' 구속 국민청원 20만 돌파 (사회)

입력 2020-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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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유치원·초중고 개학 4월 6일로 연기…수능 일정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학교 개학일은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우려되면서 총 5주가 미뤄졌습니다.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루는 이유로 교육부는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아 현시점에서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교육부는 '4월 개학'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는데요. 교육부는 줄어드는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이수 단위)를 감축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한편, 올해 대입 일정은 고교 개학 연기 장기화의 가능성을 고려해 변경안을 검토 중입니다.

(뉴시스)

◇경기도, 방역지침 어긴 교회에 집회 제한명령 검토

지난 16일 경기도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속출하자 일부 교회를 대상으로 집회 제한 긴급행정명령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15일 예배를 강행한 교회 가운데, 방역지침을 위반한 교회가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경기도가 교회 예배 현장을 조사한 결과, 도내 교회의 40%가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경기도가 실제로 교회에 대한 집회 제한 명령을 발동할 경우 기독교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긴급 간담회를 가진 뒤 "종교계의 요청에 따라 종교 행사 전면 금지는 시행하지 않되 방역예방지침을 어기는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데 기독교 대표들도 동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창고에 쌓아둔 마스크 1200만 장 적발

경찰청은 원활한 마스크 유통을 위해 이달 4일부터 전국 공항·항만 등의 대형 물류창고를 점검했는데요. 경찰은 약 600만 장의 마스크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장 상황을 보고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팔려고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달 6일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자, 국내에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창고에 쌓아둔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마스크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단속팀'을 운영한 결과, 총 1242만 장의 마스크 물량을 적발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창고에 쌓여있던 마스크가 정상적인 유통을 거쳐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코로나19 해외 유입 속출…유럽 이어 이번엔 '미국발'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발' 코로나19 유입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의 유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미국에 다녀온 60대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남편과 미국 뉴욕의 아들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특히, 유럽발 해외 유입이 가장 많았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앞서는 중국에서의 유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유럽을 방문하고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별입국절차 적용 국가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이만희 즉각 구속'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 인원이 17일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 달간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만큼, 청와대는 한 달 내에 공식 답변을 내야 합니다. 이 청원자는 "이 총회장이 허무맹랑한 교리로 불법적이고 은밀한 사기 포교활동을 통해 교세를 확장해왔다"라며 "신도들로 하여금 학업, 직장을 포기하게 만들고 가정을 파괴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폐쇄적인 특성으로 최악의 국가 재난사태를 초래했다"라며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에 관한 청와대의 답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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