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서 5년 내 10%대 점유율 확보"
LG하우시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인조대리석 공장에서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 증설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3호 생산라인은 연산 35만㎡ 규모다.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 규모는 기존 70만㎡보다 50% 늘어난 105만㎡로 커졌다.
특히, LG하우시스는 3호 라인에 로봇 설비를 도입했다. 기존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디자인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이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주방가구, 세면대, 식탁, 호텔ㆍ병원 등 상업용 시설의 각종 안내데스크와 계산대, 벽체 등에 쓰인다.
LG하우시스는 신규 3호 생산라인에서 생산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북미 전역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전시장을 열고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전무는 “북미지역은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3호 생산라인 증설로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북미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향후 5년 안에 10%대 점유율을 확보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시장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씨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