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도박으로 세입자들도 휘청…1억 원 전세보증금 못 받아 ‘신용불량자 위기’

입력 2020-03-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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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SES 슈가 보유한 다세대 주택 세입자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슈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의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 위기에 놓였음을 보도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당시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의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새로 들어오려는 세입자를 찾지 못해 슈 측에서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

한 세입자는 다음 달 전세 계약이 끝난 뒤 은행에 약 1억 원의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슈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할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스물한 세대 중 두 세대가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집을 비운 상태다.

이에 슈 측은 “가압류 취소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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