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이어 두산도 훈련 중단…같은 비행기 탄 선수 있어 “18일까지 자가격리”

입력 2020-03-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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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훈련을 중단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도 훈련을 중단했다. (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훈련을 중단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도 훈련을 중단했다.

16일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 1, 2군 선수단 전원이 훈련을 중단했다. 최근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선수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날 키움은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2군 선수 중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며 훈련을 취소했다. 이 선수는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18일까지 훈련은 물론 구단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두산 측도 급히 훈련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대만 전지훈련을 떠났던 두산 2군 선수단이 키움 1, 2군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특별 전세기편으로 귀국했기 때문. 이 항공편에는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선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한 두산 2군 선수 몇 명이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이 있었고 결국 두산 측은 1, 2군 선수단 전원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 선수단은 오는 1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키움 선수의 검사 결과를 본 뒤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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