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 업계 “자영업자 줄도산”…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요구

입력 2020-03-16 17:09수정 2020-03-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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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홍인석 기자 mystic@)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전국 50개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들이 모여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골목상권의 붕괴와 소상공인의 연이은 휴폐업, 지역경제 붕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은 휴폐업은 물론이고 줄도산까지 이어져 생계를 잇는 것 자체가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의 경영 상황이 경기 침체로 악화 일로였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골목상권엔 손님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라며 “30평 이하의 영세한 동네슈퍼는 평소보다 30% 이하로 매출이 하락했고, 담배와 생필품 외에는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추경예산안이 빠르게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소상공인 긴급 경영 안정자금 지원 확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액 확대 △온누리상품권의 취급처 및 사용처를 골목상권 전체로 확대 △소상공인대출의 만기 연장 및 거치기간 연장 △긴급 생계 및 경영 안정 자금 심사 기준 완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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