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광고 중단 할 듯... 아로나민류 매출 8% 차지
아로나민씨플러스 CF를 맡았던 최진실의 자살로 일동제약에 비상등이 커졌다.
2일 일동제약은 최진실씨의 자살로 인해 아로나민홈페이지에서 최씨가 출연한 아로나민 광고를 모두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방송중인 관련 CF도 대부분 중단된 것을 전망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씨는 일반 의약품에 대해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전제하고, "오는 11월이 계약 만료여서, (고인이) 들어가 있는 광고를 파악해 (최씨 광고를 계속 내보낼 지 최씨측, 관련 부서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로나민류는 일동제약 매출의 8% 가량을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 최씨의 사망에 따른 매출감소가 우려된다.
3월 결산법인 일동제약은 올 1분기(4~6월) 전체매출 675억 7200만원 가운데 약 7.71%인 52억9200만원을 아로나민류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최씨는 최근 숨진 안재환씨의 사채 빚 가운데 25억원을 빌려줬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안씨의 자살과 관련한 루머에 시달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