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A3’ 매출 5위 등극…융합장르 새 판 열었다

입력 2020-03-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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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최고매출 순위 캡쳐. (사진출처=구글플레이스토어)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행진을 시작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3는 출시 이튿날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출시 나흘째인 이날은 5위까지 올라서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넷마블의 히트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보다 빠른 상승세다.

매출 순위 뿐만 아니라 인기 순위는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A3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석권했다.

A3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한 게임이다. 특히 화려한 그래픽에 배틀로얄과 모바일 MMORPG 장르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이기도 했다.

A3의 초반 흥행으로 인해 넷마블은 기존 매출원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빅3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6위,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매출 톱10에 세 개의 게임을 올리며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특히 A3 출시로 인해 중국산 게임과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A3보다 상위권에 있는 게임 ‘AFK아레나’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모두 중국 릴리즈 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이 중 AFK아레나는 A3와 출시 시기가 한달 간격으로 비교적 서비스 초반이기 때문에 앞으로 서비스 역량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A3의 성공으로 인해 두 가지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의 게임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MMORPG 장르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즐기며 신선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결합해 개발하고 있는 작품은 1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A3가 출시되기 전부터 융합장르의 가능성을 보고 이미 여러 대ㆍ중소 개발사에서 장르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A3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모바일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3 스틸얼라이브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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