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세가 다소 진정됐던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급등하면서 장중 1200원선을 다시 넘어섰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달러당 13.5원 급등한 1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상승한 1195.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200원선을 재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구제금융안 통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달러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정된 미 구제금융안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지만 달러 부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