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현대차에 대해 최악의 3분기가 지나고 4분기를 기대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부담스러운 생산차질과 원화약세로 인한 비용 증가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악재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4분기는 판매량과 ASP의 강력한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현대차의 수익성을 가장 강력하게 견인하는 환율이 자사에 유리하게 바뀌었으며, 또 그것이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글로벌화된 생산이 국내의 고질적인 노조문제의 영향을 완화함을 보여줬다"며 "만약 생산이 국내에 치우쳤을 경우, 노조문제로 인한 타격은 상당히 심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