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수출플랫폼 '트레이드 코리아' 활용…'KITA 빅바이어클럽' 화상 수출 상담회 2주마다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기업 간(B2B)ㆍ해외 직판(B2C)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무역협회는 자체 B2B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트레이드 코리아'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상시 매칭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마케팅본부는 트레이드 코리아 운영팀을 즉각 확대하고 전 세계 185만여 개의 구매자 데이터베이스(DB) 및 인콰이어리(구매제안)를 분석해 적합한 국내 수출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품목별 담당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신해 계약을 위한 실무교섭, 통역 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어, 수출기업과 3자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트레이드 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구매자 문의는 10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트레이드 코리아 운영팀이 올린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 5000만 달러로 올해는 이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해외 구매자 네트워크인 ‘KITA 빅바이어클럽’ 초청 화상 수출 상담회를 2주마다 개최하고 있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국가별ㆍ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 77개사로 구성된 ‘큰 손 집단’이다.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 간 매칭 상담회’도 기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3~4월 중 총 6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지역별, 품목별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KITA 해외마케팅 클라쓰’는 이달 말부터 매월 온라인 동영상 형태로 무역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고 한류 마케팅, 신남방ㆍ신북방 진출, 자체상표(PB) 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분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산업과 한류ㆍ엑스포 연계 마케팅, 대형 유통망 협업 마케팅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