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와 수출 쌍끌이 호조세 지속 '탑픽'-한화證

입력 2008-10-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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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일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감산을 연일 발표하는 시점에 기아차는 생산이 내수와 수출의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탑픽(Top Pick) 종목으로 추천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7년 9개월 만에 '마의 30%' 벽을 돌파,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며 "이는 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의 내수시장 주력 상품 중 포르테 신차 효과가 본격화에 따른 것이고 특히 지난 9월 포르테 내수가 4036대를 기록하며 내수점유율이 8월 29.1%에서 9월 31.3%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또한 최근 출시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반응이 계속되고 있어 9월 내수 출고 1170대에 비해서 10월 내수 출고는 대폭 증가한 3000대 수준이 예상돼 내수점유율은 33%선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 애널리스트는 "물론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는 SUV 부문은 고전을 하며 내수와 수출에서 고전하는 상황은 현대차나

기아차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업체가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기아차의 경우 신모델의 내수 돌풍으로 내수 주문이 생산을 못 맞추고 있어 전 세계적인 소형차 붐 속에 신모델에 대한 수출 주문을 충족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차가 주가 상승 국면에서 3분기 실적과 우선주 논란으로 잠시 쉬어 갈 수는 있겠지만 목표주가로 제시한 2만원까지 상승하는데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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