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 109명…다른 층에서도 2명 확진

입력 2020-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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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82명·가족 27명…오피스텔 입주민 186명은 모두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인 콜센터 인근 서울 구로역에서 13일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1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보 콜센터와 관련해 8일부터 현재까지 10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일 건물 직원이 82명, 가족 등 접촉자가 27명이다.

12일까지 확인된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타 회사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이다. 13~18층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는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7979명으로 510명이 격리해제됐다. 확진화나는 110명이 늘었고, 격리해제는 177명이 증가해 확진환자보다 격리해제 숫자가 더 많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관련 확진환자는 감소했다"며 "하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해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 보고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61명, 서울에서 콜센터 관련 사례로 13명이 증가했다. 그리고 세종이 해수부 등 집단발병으로 17명이 늘었다.

특히 세종에서는 해수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4명이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확진 직원의 가족이다. 해수부 근무하는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나머지 1명은 5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해수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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