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800선을 장중 회복했다.
13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71포인트(2.60%) 하락한 1786.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1.65포인트(6.09%) 떨어진 1722.68에 거래를 시작, 오전 중 8.38% 떨어진 1680.60까지 추락했던 바 있다.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다 오후 1시께부터 낙폭을 줄이면서 한때 1809.31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800선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거세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177억 원, 4703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주체별로 보면 연기금 등이 홀로 365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이끌고 있다. 또 금융투자가 526억 원, 투신이 305억 원 등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98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532.75포인트로 5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5억 원, 1414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