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의료기관·어린이집·유치원 근무 신천지 신도·교육생 3162명 전수검사

입력 2020-03-13 12:2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천지 행정조사로 4128명 명단 확보…966명 기 검사자 제외

▲신천지 대구교회 역학조사를 위해 행정인력과 경찰관이 투입된 12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일부 층에 불이 켜져 있다. (뉴시스)

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명단과 관련 종사자 명단을 비교해 대상을 파악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천지 신도·교육생 중 집단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상은 지난 5일 실시한 행정조사 자료를 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와 비교·분석해 선정했다.

중대본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약 29만 명, 어린이집 약 29만2000명, 유치원 약 5만6000명과 사회복지 생활시설 종사자 약 3만8000명 등 총 67만7000명의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다. 이 중 이미 검사를 받은 966명을 제외한 신도와 교육생 3162명을 선별했다. 중대본은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격리해제자 증가는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증가를 초월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이 늘어난 7979명이다. 격리해제자 수는 177명이 늘어난 510명으로 집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정도부터 약 3주가 경과하는 시점인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조기진단을 통해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했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해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한다.

프랑스, 영국 등 한국-유럽 주요 직항노선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유럽에서의 위험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달 4일 이후 총 3607편의 항공·선박, 12만4504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실시했다. 5개국 확대 시 일 평균 약 600명이 추가될 전망이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출국 전에 사전안내를 받고, 기내에서 특별검역신고서를 받아 입국 전에 해당 신고서를 작성한다. 검역 이후 특별입국 단계에서는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 법무부로 인계한다.

또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G폰, 핸드폰 미소지 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콜센터에서 직접 연락해 별도 관리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는 이제 전 세계적 싸움이 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위를 더욱 높여 철저하고 꼼꼼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