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화이트데이 걱정 ‘뚝’…‘선물하기’ 하세요

입력 2020-03-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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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출 자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 판촉에 비상이 걸렸다. 유통업계는 배달서비스와 선물하기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연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스와로브스키 로즈골드 이어링’과 ‘티쏘 러블리 스퀘어 워치’ 등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일주일 간 선물하기 서비스의 쥬얼리 매출이 직전 주 대비 46%까지 올랐다. ‘캉골 에코 프랜들리백’과 ‘스트레치엔젤스 파니니 백’ 매출은 전주 대비 23% 신장했다.

티몬 역시 2월 하루평균 매출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3배 증가했다. 선물하기 매출은 뷰티 608%, 패션잡화 525% 등 식품(608%)과 생필품(304%)에 국한되지 않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티몬은 이 같은 소비 경향이 열흘 앞둔 화이트데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선물하기’에 특화된 기획전을 선보인다. 모바일을 통한 기획전 접속 시, e쿠폰 상품을 제외한 200여 개 상품을 모두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보낼 수 있다. 또한 모든 기획전 제품에 대해 무료배송 혜택을 적용한다.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티몬 유료멤버십인 슈퍼세이브 고객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시티은행 카드로 7만 원 이상 구매 시 9000원, 4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일반 고객에게도 같은 카드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CJ올리브영은 14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의 기프트관을 통해 ‘화이트데이’ 테마관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달 온라인몰에 ‘선물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온라인몰 기프트관에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테마관을 신설하고 연인과 가족 등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선물 아이템을 제안한다. 20ㆍ30대 취향을 반영한 립스틱과 향수, 실속 있는 스킨케어와 바디용품 세트, 뷰티디바이스 등 주요 인기 제품을 1만 원대부터 5만 원대 이상까지 가격대별로 준비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배달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요기요’와 손잡고 ‘러브 딜리버리 박스’를 출시했다. 박스 안에는 가나 초코바, 새콤달콤, 키커바 등 크라운제과의 인기 상품들을 선별해 담았으며, 모든 상품에는 요기요에 입점한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즉시 할인쿠폰이 동봉됐다.

해당 기간 CU 고객들은 ‘요기요’에 입점한 CU에서 약 30여 종의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들을 배달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으며, ‘러브 딜리버리 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00원이 자동 할인된다. 또한, 상품 구분 없이 주문 금액이 1만 원 이상이면 배송비 3000원이 전액 할인되고, 요기요의 슈퍼클럽 구독자는 3000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명수 BGF리테일 MD지원팀장은 “언택트 선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있는데 맞춰 요기요와의 협업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며, “CU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일상 속에 소소한 기쁨을 전하고,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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