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40원까지 열어놔야..달러·유동성 확보 욕구 확대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20.11포인트(6.55%)나 추락한 1714.2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1800선을 하회한 것은 2013년 6월26일(1783.45, 종가기준) 이후 처음이다. 같은시각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317억1000만원어치를 매도해 7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2.5원(1.04%) 급등한 1219.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1219.5원까지 치솟아 지난달 25일 장중 기록한 연중 최고치 1220.5원에 바싹 다가섰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은 15.1bp 폭등한 1.52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3틱 폭락한 111.07에,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60틱 추락한 131.18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패닉장이다. 불안한 심리에 분기 수급까지 쏠려 달러를 필요로하는 곳이 많다. 전고점은 1220원을 뚫고 1240원까지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가폭락 뿐만아니라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생각했던 채권이나 급등 모든 자산이 약세다.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욕구가 커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5엔(0.14%) 오른 104.81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하락한 1.116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82위안(0.11%) 오른 7.0348위안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증시도 급락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253.77포인트(6.76%) 폭락한 1만7305.86을, 호주증시(ALL ORDS)는 252.80포인트(4.71%) 급락한 5118.10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