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오토모빌, 코로나19 위기극복... 대구 자원봉사 손길 더해

입력 2020-03-13 09:25

최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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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오토모빌은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 5일부터 7일, 3일간 천일오토모빌의 박 대표와 직원 3명이 현장으로 직접 나섰다. 이들은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거점병원에 10t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랜드로버 차량 3대에 싣고 배송 자원봉사를 완료했다.

천일오토모빌은 대구간호사회에 마스크 3천 장,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 마스크 2천 장,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 마스크 2천 장을 비롯해 총 1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배송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중에는 경찰지구대 또는 소방서를 발견할 때마다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치현 천일오토모빌 대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인 지금, 자사가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 힘든 상황일수록 도와야 된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와 함께 대구 자원봉사에 지원한 한 직원은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의료인력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현장 자원봉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지금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 복귀한 박 대표와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자원봉사에 사용된 차량은 자체 방역을 마친 상태이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천일오토모빌은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