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해수부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불안 송구스럽다"

입력 2020-03-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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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상황이지만 재택·유연근무 활용해 업무 공백 최소화해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지원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12일 소속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직원 여러분들의 걱정도 적지 않겠으나,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도 매우 클 것"이라며 "해수부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업무공백 최소화를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현재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이 발생한 실국 직원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와 사무실 전체 소독, 재택 근무 편성을 실시 중이다. 모든 대면회의가 금지됐고,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문 장관은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시행하겠다"며 "직원들도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상 상황이지만 업무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실·국장 책임 하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업무의 공백 방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 달라"며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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