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관위 결정 일부 재검토해야”…서울강남을ㆍ인천연수을 등 6곳

입력 2020-03-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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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일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당 안팎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과 진구갑, 경남 거제 등 6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다. 그러나 총선에서 뜻 모아 압승하기 위해선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진행되는 공천 일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며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도 당의 이런 입장을 열린마음으로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관위가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셨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잖게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재의 대상 지역구를 의결 후, 당 지역구 공관위에 이를 전달했다.

서울 강남을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된 곳이다.

인천 연수을은 현역 민경욱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된 곳이다. 이 곳은 새로운보수당에서 합류한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대구 달서갑은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이 지역 현역인 곽대훈 의원은 컷오프됐다.

부산 북·강서을은 현역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다.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됐다.

부산 진구갑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경남 거제는 서일준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됐고, 김한표 의원이 컷오프됐다.

일각에서 재의 요구 대상으로 예상된 권성동 의원이 컷오프된 강원 강릉은 재의 요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한 최고위원은 "공관위의 보고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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