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작년 8% 성장...올해 매장 20여개 추가 오픈, 투자도 2배로

입력 2020-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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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2주년을 맞이한 까사미아가 지난해 프리미엄 라인의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약 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일 까시미아는 올해 매출 1600억원을 목표로 국내 프리미엄 가구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에 정식 인수된 까사미아는 지난 2년간 공격적인 투자와 브랜드 혁신,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 발판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유통망과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높여왔다. 이에 올해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형 복합매장을 선보이고 신규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8% 신장,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기반 구축

전반적인 가구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까사미아는 총 238억 원을 투자해 유통망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이에 까사미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또, 전국에 총 23개의 매장을 신규 확보했으며, 압구정점과 잠실점 등 총 9개의 주요 매장은 리뉴얼 오픈했다. 반면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거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20개의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그룹 내 디자인과 기획·관리 등 전문 임원을 전면 배치, 조직 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상시 채용을 통해 브랜드전략, 가구디자이너, 구매, 품질관리, 판매 전문직 등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수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아울러, 상품 안전성 재정비 및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전 상품에 대해 공인 기관의 검수를 거치는 등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고객 신뢰 향상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투자 2배로..‘국내 대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약진 목표

까사미아는 올해 지난해의 약 2배 수준인 445억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까사미아는 올해 매출액 1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다각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연내 20여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스토어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 출시한 ‘디자이너스 컬렉션 by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를 비롯해,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협업 및 신규 컬렉션 개발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크게 강화한다. 공간 디자인 영역의 역량도 함께 적극 키워나가며 인테리어 및 B2B 사업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상반기에는 까사미아의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론칭도 앞두고 있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겨냥해 까사미아가 새롭게 시도하는 신규 사업 모델로,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련된 모든 상품에 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e커머스 서비스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 해는 새롭게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룬 뜻 깊은 시기”라며 “2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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