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 맞춤형 저감사업 본격화…6월 추가 지정

입력 2020-03-11 12:27수정 2020-03-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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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달로 및 흑석 한강로 일대.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금천ㆍ영등포ㆍ동작구 3곳에 지역별 맞춤형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6월 자치구 3곳을 추가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다량 발생 지역 중 어린이ㆍ노인 이용 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ㆍ관리해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 구역이다.

▲서울시가 1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3곳. (표=서울시)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 맞춤형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의 노출 저감을 통한 건강보호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 등이다.

금천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금천복지센터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1개), 에어커튼(4개), 식물벽(5개), 미세먼지 쉼터(1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금천구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 (출처=서울시)

영등포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3개), 미세먼지 쉼터(1개), 미세먼지 알리미(17개) 등을 마련한다.

동작구의 경우 어린이시설, 노인복지시설, 초등학교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24곳), 대형공사장 IoT모니터링 시스템(2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기오염 배출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과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살수차ㆍ분진흡입차를 하루 두 차례 이상 운영하고 집중관리구역 내 간이측정기 5대를 설치한다.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일대. (출처=서울시)

또 시민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 배출시설 대표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만족도를 조사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해 향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해마다 3곳 추가해 총 12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를 위해 23일까지 자치구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선정 및 지정 절차를 거쳐 6월 최종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 과장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별 오염물질 배출 저감책을 통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정ㆍ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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