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란 마켓인포박스] 공명의 투자전략 - 단기관점만 찬성

입력 2008-10-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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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기관 매수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마감하였습니다. 기관매수 이외에 공매도 금지와 정부의 시장안정 조치 그리고 장중 나스닥 선물이 크게 상승하면서 심리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월말이라는 심리작용까지 더해진 것으로 월말효과까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등은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연속적인 상승을 하기는 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봅니다. 우선 환율이 다시 급등세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환율상승으로 금리가 급등하고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금융부실로 옮길 가능성이 농후하며 물가상승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키코에 가입한 기업들은 오히려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미 구제법안 통과가 언제 승인될지 알 수 없으나 문제는 법안통과 이후에 증시는 반대로 갈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당국에서는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지만 현 수준의 금융불안을 잠재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위적인 순간 모면책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결론적으로 단기반등은 가능하나 중기는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현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봅니다. 기관의 지수방어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단기 1,500구간까지 반등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관점만 접근하고 중기관점은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종목은 공매도 금지 법안으로 ‘숏커버링’이 발생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해서 접근이 바람직하다 판단합니다.

[ 자료제공 : 골드란(www.goldran.co.kr) 대표전문가 한광희 (필명 공명)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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