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해커스 드림 2008’ 개최

입력 2008-10-01 10: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세계 해커들이 최고 분석 기술을 가리는 이색 해킹대회가 열린다.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정보보안 분야의 다양한 분석 기술력을 평가하는 제 1회 '해커스 드림 (Hacker's Dream) 2008' 리버스 엔지니어링 국제 콘테스트를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해커스 드림2008'은 국제 해킹ㆍ보안 컨퍼런스인 'POC(Power of Community) 2008'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기존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지는 해킹대회와는 달리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 분석, 리버싱, 네트워크 패킷 분석, 악성 스크립트 분석 등 종합적인 분석 능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출제에서부터 심사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해커스 드림 2008'은 정보보안 전문가로서 순수한 해커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겨루고 물질적 보상 보다는 최고의 명예를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누구나 개인 및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원의 제한은 없다. 대회 웹사이트(http://www.powerofcommunity.net/event.html)에서 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후, 오는 15일까지 이메일(master@ahnlab.com)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안철수연구소 보안전문가와 POC2008 주최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분석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국제 해킹ㆍ보안 컨퍼런스 'POC2008'에서 해당 분석 기술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고 명예의 상징으로 전세계 해커들의 우상이 되는 꿈을 담는 의미에서 특별 제작한 ‘드림 백(Dream Bag)’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점점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해킹ㆍ보안 컨퍼런스인 'POC2008'(http://www.powerofcommunity.net/home.html)은 단 순한 보안 정책 토론이나 형식적인 이론 토론에서 벗어나 실전 해킹 및 실전 보안을 다루는 순수 비영리 컨퍼런스로, 2006년 처음 개최됐다.

11월 13~14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POC2008'에는 미국ㆍ러시아ㆍ중국ㆍ독일ㆍ한국 등 전세계 내로라하는 해커들이 국내외 아직 공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