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지난 30일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함께 설악금융지주를 통해 보유중이던 인도네시아 Bank International Indonesia(BII)의 지분 13.89%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BII의 최대주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Maybank)간에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지난 4월3일 매도참여권을 행사하였으며, 최근 메이뱅크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음으로써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총 매각대금은 4억4300만 싱가포르달러(원화 3670억원 상당) 규모로서 과거 인수가격(800억원)의 약 4.6배에 해당한다. 따라서 국민은행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287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를 통해 약 2억800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어서 국내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