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등하던 환율이 미 구제금융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달러당 15.0원 급락한 1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8.0원 떨어진 1189.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구제금융안의 상원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구제금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가라앉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역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하락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라며 "기업의 결재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환율이 얼마나 안정을 되찾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