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차관 "상황에 따라 예산안 수정 가능"

입력 2008-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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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2009년 예산안과 관련 "미국발 금융위기 등 상황에 따라 2일에 예산안을 제출하는 국회에서 수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환율 급등과 관련 "경상수지가 나빠졌고 대미 수출과 개도국 수출도 둔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위기로 외국인 주식 매도 등이 있었으며 수출대금 결제수요가 월말, 분기말에 겹치면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가 최근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10월에는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그에 따라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키코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와 관련 "피해자가 중소기업이고 국민경제에 영향이 커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 금융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대출연장 등 관련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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