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동원산업에 대해 세계 최대 참치캔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미 스타키스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타키스트 인수로 인한 일시적 자금소요 및 차입금 증가로 인해 영업외비용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환율 상승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적으로 스타키스트의 구조조정을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의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북미 지역은 세계 참치캔 소비량의 28%가 소비되는 최대 시장이고 스타키스트는 이 지역의 시장 3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성숙산업에 속한 동원산업의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한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특히 원재료인 참치 조달에 있어 중간 딜러의 개입 없이 동원산업으로부터 직접 조달이 가능해짐으로써 참치 원가가 약 3% 절감될 전망이고 앞선 참치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F&B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음으로써 생산 과정에서의 원가 절감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동원산업은 최근 418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조달, 산업은행 등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 695억원 조달 및 자체 보유 현금을 통해 스타키스트 인수 자금을 충당했지만 신디케이트론 조달 자금은 만기가 3년으로 단기간 내 상환압력은 없을 것이고 2008년 및 2009년 실적 추정치가 각각 444억원, 104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이 기대돼 재무 안정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